[해담일기] 해담....혼자서 집에 걸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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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2-04-18 19:54 조회9,9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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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스쿨버스가 집까지 오지를 못한다.
학교에 스쿨버스 3대가 있는데, 1호차는 대형버스이고, 2,3호차는 25인승버스이다.
우리집은 1호차방면이다.
그래서 해담이를 아침 저녁으로 마을입구까지 출퇴근을 시켜야 한다.
아침에는 마을입구까지는 갈 수 있는데, 저녁에는 일하다가 힘들다고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학교에
얘기를 하니, 여러가지 사정으로 힘들다고 하여, 올 1년은 고생을 좀 하겠거니 하면서
해담이에게 종종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혹시, 오후에 차에서 내려 엄마가 없으면, 이렇게 이렇게 집쪽으로 걸어와야 한다고...
며칠전에는 일부러 숨어서 보고 있으니, 혼자서 집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2-3일전에는 내가 안동병원갔다 오느라고 하교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니
1/5정도는 걸어들어오고 있었다....
오늘...수요일은 하교시간이 1시40분..
오전수업만하고 바로 오는날인데, 견학을 간다고 하였다.
해담이에게 물어보니, 점심을 먹고 견학을 간다고 하여, 선생님께 문자를 하니,
평소와 같이 차량이 출발한다고 하여...
난, 그것을 평소(월,화,목,금)와 같이 오후 4시40분에 도착을 하는 줄 알고,
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2시즈음....갑자기 뒤에서 "엄마~~, 아빠~~"
엥???
이게 뭔 소리야???
해담이가 저 멀리에서 걸어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해담아빠, 놀래서 뛰어가고...
세상에....혼자서 2키로를 걸어 온것이다.
그것도 한손에는 오늘 견학 간 농장에서 받은 화분을 하나 들고서는...
해담이를 데리고 집에 오니, 선생님께 문자가 와 있다.
오늘 농장견학 일정이 빨라져서 30분 일찍 차량운행한다고...
결국은 평소 수요일처럼 1시40분에 차가 도착하는데...거기서 30분 더 빨리 도착한다는것이었다.
선생님과 내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것도 문제였고,
오늘처럼 일 하러 나간 후 전화가 오면 밭에서는 전화가 안되니 그것도 문제였다...
이러나 저러나 오늘은 해담이가 걸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혼자서 2키로를 1시간 걸려 집까지 걸어온 해담이가 너무도 대견스럽다.
정말....다 키운것일까???
ㅎㅎㅎㅎ
울 해담이 최~~고~~~~~~
해담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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