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가고 싶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 다닌것도 있지만.

너무나 힘든 수확기를 지나, 김장까지 했으니

조금은 여유가 있다.

물론 매일 매일 택배작업은 있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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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담이가 고2이기에 

가족 여행은 어렵고

그렇다고 해담이만 두고 여행을 가기에도 그렇고..

결론은...나 혼자가기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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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급하게 잡은 제주여행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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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요일 제주출발인데.

월요일부터 덜컥 독감증세가 있다.

혹시나 싶어 코로나 검사도 했지만.

코로나는 아니고...

해담이가 걸려온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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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전에 진주와 산청을 가야하는

1박2일 워크샵.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워크샵참석과 산청에서 돌아오는길에

대구에서 내려 제주를 가기로 하였다.

7일 저녁 늦게 제주에 도착하니,

먼저도착한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한 호텔이 있는 서귀포에 도착하니,

몸 상태가 전날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개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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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중 한명도 컨디션이 안 좋다하여

컨디션 안좋은 후배와 난, 독방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