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Home > 해담는집 알림판 > 살아가는 이야기

살아가는이야기

자식들에겐 복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3-07-24 13:04 조회2,462회 댓글0건

본문

cfd18d6fbd29aec6657a0f8e69585f6e_1690171

 

7.8년전...

 

아버님이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헉...

 

온 집안 식구가 걱정이 태산이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고...

 

 

우리 아버님..

 

의사에게..

 

"내가 수술을 하면 10년을 더 살 수 있어요??"

 

의사들은 대답을 회피하고...

 

"그럼 안 할라요...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라요.."

 

 

그렇게 병원치료를 거부하셨다.

 

당신 드시고 싶은 약주도 드시고...

 

근데....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아직도 통증도 없이..

 

드시고 싶은 약주드시면서

 

잘 지내신다.

 


cfd18d6fbd29aec6657a0f8e69585f6e_1690171

 

 

올해로 우리나라 나이 88세.

 

가족들만 모여 간단하게 미수연을 하였다.

 

10여년동안 해 오시든

 

서각 작품을 전시도 겸하여...

 

 

그동안 크게 편찮으시지 않고.

 

혼자서 생활하신다는것은

 

자식들에게는 정말 큰 복이다.

 


cfd18d6fbd29aec6657a0f8e69585f6e_1690171

 

 

해담이가 할아버지의 손재주를 닮았나?

 

ㅎㅎㅎ

 

그래서 미대를 가고 싶어 하나??

 

정씨집안이 보면...

 

손재주가 있는것은 확실한 듯하다.

 


cfd18d6fbd29aec6657a0f8e69585f6e_1690171

 

 

앞으로 10년만 더 건강하게 사셨으면..

 

 

멀리 있다는 핑계로 며느리 노릇도 못하면서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

 

한번씩 약주를 과하게 드시지만..

 

그래도 그건 당신이 이겨낼수 있다는 반증이니...

 


cfd18d6fbd29aec6657a0f8e69585f6e_1690171

 

 

항상 지금처럼만 

 

건강하셨으면...

 

욕심을 부린다면...

 

앞으로 10년만 더...

 

ㅎㅎㅎㅎ

 

 

아버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